순수국내파 서봉수구단이 국제무대 강자로 변신하고 있다.

또 한국은 서구단의 이러한 변신에 힘입어 제1회 진로배SBS세계바둑
최강전 우승을 눈앞에 두게됐다.

서구단은 지난17일 힐튼호텔 국화룸에서 열린 한.중.일 3국간 최초의
국가대항 단체전인 진로배 제11전에서 일본의 거장 임해봉구단을 맞아
2백64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덤을 제하고 흑11집반승을 거뒀다.

서구단은 이어 18일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 12전에서도 명실공히 중국
1인자인 마효춘구단을 2백41수만에 흑불계로 꺾고 2연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