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주식시장의 매기가 업종 또는 특정 종목군별로 발빠르게
옮겨다니는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매각관련주들은 순환매의
영향을 덜받고 꾸준한 주가오름세를 유지해 단타매매를 싫어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있다.

한신경제연구소가 20일 기업공시및 자체기업탐방결과등을 종합해
부동산매각이 가능하거나 추진중인 32개상장사들의 평균투자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이들 부동산관련주들은 작년에 이어 금년들어서도
종합주가지수상승률을 현격하게 웃도는 높은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매각관련주들의 92년도 평균투자수익률은 60.59%로 이
기간중의 종합주가지수상승률(8.68%)보다 7배정도 높았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했었던 작년8월21일을 기준으로
연말까지의 수익률을 비교했을때 종합주가지수는 47.79%가 오른데반해
부동산 관련주는 74.81%로 뚜렷한 초과수익을 냈다.

금년들어 지난19일현재까지의 수익률비교로도 부동산관련주가 13.13%의
평균투자수익률을 기록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0.27%)을 훨씬 웃도는등
부동산관련 재료는 증시에서의 장기적인 호재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전문가들은 부동산매각은 회계상으로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급증하게
만드는 것이 호재로 비쳐지고 특히 부인공시가 나더라도 증시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경제연구소가 뽑은 부동산관련주는 진로종합식품 서울식품 미원 백화
보해양조 중원상사 삼영모방 한창 광덕물산 국제상사 대원제지 신아
근화제약 한독약품 금호 흥아타이어 기아특수강 대한중석 금강공업 세진
금성통신 한국코아 금성기전 로케트전기 한주통산 영우통상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