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형주약세현상과는 달리 대기업그룹 계열사 주식들은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1대그룹의 평균주가가 지난 20일 현재
연초보다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강세가 가장 뚜렷한 그룹은 태평양화학그룹으로 4개사7개종목의
평균주가가 연초 1만2천6백27원에서 20일 1만3천6백57원으로 올라
8.16%(1천30원)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원그룹의 평균주가는 이기간중 7.66%,환화그룹은 6.74%,럭키금성그룹
5.57%의 상승률을 기록한것을 비롯 삼성 대우 두산 한진 선경그룹의
평균주가도 3~4%가량 올랐다.

그러나 현대그룹계열16개사 19개종목의 평균주가는 0.92% 오르는데 그쳤고
쌍용그룹의 평균주가는 2.12%상승,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다.

이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697.41에서 700.00으로
0.37%(2.59%포인트)오르는데 그쳤고 대형주는 오히려 0.66%나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올들어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형주가
많은 대기업그룹주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저가권인 이들 종목에 매기가
집중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