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21일오전 임시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난 대선과 관련, 노
태우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문서를 채택,정부및 김영삼차기정권에 대
한 정치공세를 본격화.

국민당은 이날 채택한 공개질문서에서 "지난 대선은 위장된 중립내각
이 김영삼후보를 당선시키기위해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획하고 조작
한 공작선거"라고 규정하고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공개해명하라"고 촉
구.

공개질문서는 "노대통령은 부산기관장대책회의등 관권선거가 자행된데
대한 재수사와 민자당선거자금의 제공자와 출처를 밝혀 금권선거의 진상
을 규명하고 공정하지못한 편파수사에대해 해명하라"고 주장.

당초 이날아침 8시30분 열릴 예정이던 임시최고위원회의는 성원이
되지못한데다 문건을 내장했던 컴퓨터디스켓을 관계자가 분실하는 바람
에 1시간가까이 늦게 열려 정주영대표가 자리를 비운 당의 느슨한 분위
기를 반영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