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첫날인 22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성차량들로 극심한 혼잡
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남이인터체인지등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차
량운행이 평소와 다름없이 비교적 순조로운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오후부터는 뒤늦게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릴것
으로 보여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목천-남이,중부고속
도로는 서청주-남이 구간등에서 일부 정체현상을 보여 차량들이 시속 30-40
Km로 운행되고 있으나,나머지 전구간에서는 평균시속 80-90Km의 정상속도를
내고있다고 밝혔다.
도공측은 "이같은 현상은 귀성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8차선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경부고속도로의 수원-천안구간을 6차선 내지 8차선으로 임시개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울역을 비롯한 각 역과 버스터미널 등에는 21일에 이어 이날 새벽부터 선
물꾸러미를 든 가족단위의 귀성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으며 서울역과 강남고
속버스터미널 주변에서는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전세 관광버스 1백여대
가 도로를 점거한채 호객행위를 해 주변의 교통체증을 가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