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교역신장률이 아시아 경쟁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
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신장률은 불과 3.3%
에 그쳤으나 중국의 수출신장률은 무려 22.1%,홍콩 21%,대만10.4%, 싱
가포르 6.4%에 달해 이들 경쟁국이 우리나라보다 최소한 두배에서 7배
가까운 높은 교역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교역규모는 수출 7백68억달러와 수입 8백17억
달러를 합친 1천5백85억달러로 91년의 1천5백34억달러보다 불과 3.3%가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이에 비해 91년의 수출입규모가 1천3백56억달러에 그쳤던 중국은 지
난해 교역규모가 수출 8백50억달러, 수입 8백6억달러로 모두 1천6백56
억달러에 달해 전년대비 22.1%의 높은 교역신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