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경제 재도약을 위
해서는 현재의 공휴일이 너무 많다고 보고 17일에 이르고 있는 법정공휴
일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22일 "그동안 누차 밝혀왔듯이 우리 국민들
이 다시한번 땀을 흘리지 않으면 강한 경제에 바탕을 둔 신한국을 건설
할 수 없다는게 김차기대통령의 생각"이라며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구
상에 맞춰 공휴일을 축소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 대통령직 인수위의 업무보고과정에서도 이 문
제가 거론돼 당정간에 공휴일 축소문제가 논의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축소방안이 마련되면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 새정부 출범후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