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러시아 대통령궁 공보실은 23일(모스크바 시간)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
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가까운 시일내에 제3국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갖
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공보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중립국에
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면서 "이에 앞서 두나라 외무장관이 만나 사전
의견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보실은 그러나 두나라 정상이 다루게 될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