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 근로자의 명목임금 상승률은 91년에 비해 낮아졌으나 물가상승
을 감안한 실질임금 상승률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비농림부문 전산업근로자들의 명목임금은 작
년 1~10월 중 15.8%가 상승, 91년 같은 기간 중의 17.3%에 비해 1.5%포인
트가 낮아졌으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8.8%가 올라 91년 같은
기간중의 7.2%에 비해 1.6%포인트가 오히려 높아졌다.
작년 1년간을 보면 근로자 명목임금은 15~16% 수준으로 추정되며 소비
자물가는 6.2%(연평균 기준)가 올라 실질임금은 전년에 비해 8.8~9.8%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91년 중 명목임금이 17.5% 올랐으나 소비자물가가 9.3%나 상
승, 실질임금은 8.2% 상승에 그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