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올1.4분기중 부산지역 기업경기는 매출과 투자가 계속
저조하고 업황 채산성등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한은부산지점이 부산지역 매출액5억원이상 2백30개 법인기업을 대상
으로 실시한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올1.4분기 매출액증가
율은 지난4.4분기(14.6%),지난해 같은 분기(8.9%)보다 매우 낮은 6.9%에 그
칠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분기(4.4%)보다 다소 높은 6.3%로 나타났으나
도소매업등 비제조업은 지난분기(23.9%)에 크게 못미치는 7.4%로 예상됐다.
제조업중에서도 내수기업이 수출기업보다 매출증가세가 낮을 것으로 보이며
종이 인쇄 석유화학 음식료품업종은 비교적 높은 매출증가세가 예상되나
제1차금속 조립금속 기계등의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형고정자산증가율도 8.6%로 지난분기보다 1.3%포인트가 낮아 기업의
투자마인드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1.4분기중 업황및 채산성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각각 74로 지난분기
68과 59보다는 다소 나아졌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조립금속 기계 석유화학 음식료품은 업황및 채산성 BSI가 각각
85~90,80~100으로 제조업 평균BSI(업황75 채산성 72)를 넘어서 다른업종에
비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