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매주문의 중추적역할을 하고있는 공동온라인이 26일 올들어 첫 장
애를 일으켜 주식시장 운용시간이 연장되는 한편 입출금및 유가증권의 입
출고가 일시 중지되는등 투자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날 공동온라인의 일시 작동중단은 설 연휴기간동안 장애발생억제를
위한 시스템간 백업작업이 완료된 이후 발생한데다 고객원장이 수록된
디스크가 두번이나 연속 말썽을 일으켜 증권전산망 전체 시스템의 전반적인
재정비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호가및 체결결과 전달을 주기능으로 하는 공동온라인은 이날
오전10시50분께 디스크이상으로 주문전달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주식시장이
일시 중단돼 전장마감시간이 평소보다 25분 지연된 12시5분에 이뤄졌다.

전장을 간신히 끝낸 공동온라인은 오후 1시6분께 다시 장애를 일으켰다.

이에따라 후장동시호가 마감시간이 오후2시로 연장되는 한편 후장
마감시간도 4시로 평소보다 40분이나 지연됐다.

이날 공동온라인의 장애는 디스크 이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한편 공동온라인은 지난해 모두 15번의 장애를 일으켜 주식시장의
파행운용을 야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