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중소기업 고유업종사업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소
기업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등기구 계면활성제 비누업종의 중소제조업체
들은 최근 대기업들이 내수와 수출부진타개를 위한 사업다각화의 하나로
중소기업 고유업종에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은 금호그룹 계열사인 금동조명주식회사가 오
는 3월부터 지름 26mm 28mm 절전형 형광램프와 함께 중소기업고유업종인
안정기를 생산하려하자 중소기협중앙회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계면활성제공업협동조합도 삼성종합화학이 중소기업 고유업종인 유
기계면활성제 사업에 참여키 위해 최근 영국 ICI사로부터의 기술도입을
상공부에 신청하자 이에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