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법 위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7일 외유중인 국민당
정주영대표가 귀국하는 2월초 정대표를 업무상횡령 및 대통령선거법 위
반죄를 적용,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당초 이달말 이미 구속된 최수일 현대중공업사장 등 관련자 2
명과 함께 기소할 방침이었으나 오는 31일경 최사장 등은 먼저 기소키
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대표가 외유중이고 수배를 받고 있는 이병규
국민당 대표특보가 내주초 검찰에 출두할 가능성도 있어 기소시기를 늦
추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