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첫 해외 현지 통관법인이 상반기중에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관세청과 해외통관법인 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화물운송업의 시장개방등 국내시장 개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데다 세계
경제의 블록화추세 확산에 대비,해외 현지통관법인의 설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해외통관법인 설립추진위원회는 이에따라 1월말까지 법인설립 참여
희망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등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설립추진위원회는 또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해외의 기존 통관법인
인수및 영업준비작업을 마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해외통관법인 설립추진위원회는 당초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우리나라의 첫 해외현지 통관법인을 설립할 방침이었으나 그동안의 타당성
조사 결과 이같은 계획을 바꾸어 미주지역과 유럽지역중에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을 다시 선정할 방침인데 미국의 뉴욕과 독일의
함부르크 지역중 한곳에 먼저 진출하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해외현지 통관법인 설립에 참여의사를 밝혀온 기업은
럭키금성상사를 비롯한 종합상사등 무역업체 6개,한진을 비롯한
해운.운송업체 6개,통관업체 6개,제조업체 4개,창고업체 3개등 모두 29개
업체이고 이들의 투자금액은 7백5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