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한국이 국내 에너지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함으로써
에너지절약및 환경보호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이의
시정을 우리정부에 건의했다.

27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방한중인 IEA의 헬가 스티그 사무총장일행은
이날 진념동력자원부장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92년도 한국에너지정책보고서"를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서 IEA는 우리정부가 전력부문의 수요관리프로그램을
적극개발하고 발전부문에대한 민간투자 허용방안도 적극검토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원자력폐기물 저장을위한 중앙처리시설을 조속히 건설하는한편
원자력관련정책 결정시에는 국민적 합의도출에 보다 중점을
두어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원별 정책과제로는 석유부문의경우 유가자율화 가속화및 정유사들의
고도설비투자촉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스부문에서는 도입선의 다변화를,석탄부문에서는 비경제성 탄광폐광을
통한 산업합리화의 지속적인 추진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