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수출업체에 지원하는 수출자금중에서 산업설비수출자금이
선박수출자금을 처음으로 앞지를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27일 올해 수출지원자금계획액 1조4천억원중
산업설비수출자금이 8천억원(57%),선박수출자금이 6천억원(43%)에
이를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업설비수출자금은 지난 90년 1백82억원(전체의 4%),91년
5백31억원(6%)에 불과하다가 지난해엔 2천5백83억원(32%)으로 급증했었다.

수출입은행은 올들어서도 지난26일 대우 삼성물산 현대중공업등 3사가
인도의 ONGC로부터 수주한 해양석유가스설비에 대해 4억1천7백만달러의
금융지원을 승인했다.

또 현재 삼성전자 대림엔지니어링등으로부터 9건 9억7천9백만달러에
달하는 대형산업설비수출거래에대해 자금지원을 요청받고있는등 연초부터
산업설비수출자금수요가 급증하고있다.

수출입은행은 산업설비자금수요가 늘고있는것은 아시아 중동등
주요개도국의 개발수요가 증대하고있는데다 국내플랜트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돼 대형프로젝트의 수주가 급증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