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금리 인하조치의 후속으로 한은은
통화채발행금리를 27일부터 0.25%포인트,시중은행들은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자유화된 당좌대출금리를 1~1.75%포인트 낮추는등 금리인하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은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은 1년짜리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수익률을 연12.75%(인수수수료포함)에서 연12.5%로 0.25%포인트 내려
이날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한은은 또 환매조건부 국공채(RP)매매금리를 이날부터 연12.5%에서
연12%로 0.5%포인트 내렸다.

시중은행들도 자유화된 여신금리인하에 나섰다.

한미은행은 당좌대출의 기준금리를 연11.25%(우량중기)에서 연10%로
1.25%포인트 낮춰 28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한미은행의
당좌대출금리인하내용을 보면 우량중소기업은 연11.25~14.25%에서
연10~12.5%,대기업은 연11.5~14.5%에서 연10.5~13%로 낮아진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곧바로 당좌대출금리를 내릴 방침이다.

은행들은 자유화된 수신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금리는
시장동향을 봐가면서 낮출계획이다. 현재 CD발행금리는 연12%다.

잇단 금리인하조치로 시장실세금리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15%포인트하락,연12.75%를 기록했다.
이는 대규모 국제수지흑자가 발생했던 88년초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화안정증권 유통수익률도 연12.7%로 전일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채권금리가 더 떨어질것(가격상승)을 예상한 증권사들이 채권을
내놓지않아 거래는 활발치 않다.

한은은 이날 만기가 돌아온 2조3천억원의 RP중 일부를 현금상환했다.

RP규제금액을 줄인것은 25일 부가세납부로 통화관리부담이 줄고 금리의
하향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