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의 광공업생산량이 17년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일본통산성은 27일 지난해 일본의 광공업생산량이 전년의 0.6% 증가에서
6.1% 감소로 급반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1차 오일쇼크가 불어닥쳤던 지난75년의 11%감소이후 최대의
감소폭이다.

또 일본의 광공업생산량이 감소세를 기록하기는 지난85년 0.2% 감소이후
처음이다.

통산성은 이와함께 지난해 일본광공업 출하량도 전년의 1.7% 증가에서
4.8% 감소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일본광공업 재고는 0.9% 줄었다.

일본의 광공업생산이 이처럼 급격히 줄어든것은 거품경제붕괴를 계기로
국내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12월중 광공업생산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2%가 줄어
15개월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중 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7%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