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위원장 정원식)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지원
책의 하나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은행담보 규제방침을 크게
완화하도록 김영삼 차기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지금까지 기업주 소유 부동산 중에서도
비업무용 토지나 유휴토지 등에 대해서는 은행이 담보를 잡지 못하도록
규제해왔다.

인수위는 또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융자 단가를 현행 1달러당 6백
50원에서 인상 조정하고, 지난해부터 중단된 대일수출촉진자금을 부활시
키는 방안을 김 차기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