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들이 기존모델보다 고급화된 신형모델을 내놓으면서 품질
향상분에 비해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올리고 있다는 지적.
기아경제연구소가 29일 발표한 `승용차의 차급별 가격격차 조사''에 따르면
현대정공은 갤로퍼 휘발유모델을 내놓으면서 40.5%, 기아는 콩코드에 DOHC
엔진을 장착하면서 최고 23.1% 값을 올렸다는 것. 또 현대자동차는 뉴그랜
저를 선보이면서 최고 20.8%, 대우자동차는 프린스 신형을 시판하면서 20.0
%,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휘발류모델을 내놓으면서 27.3%를 올렸다는 것.
이 보고서는 "차량의 고기능.고급화로 새차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나
품질향상분이상으로 값을 올리는 것은 대형차의 가격탄력성이 낮은 점을 업
체들이 악용하는 것으로 없어져야 할일"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