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이 단독출자한 인도네시아 파시르유연탄광이 30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30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삼척탄좌 계열의 한인니자원개발(대표 홍
영표)이 1억4천6백만달러를 들여 개발,이날부터 생산을 시작한 파시르
유연탄광은 한해 2백3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확인매장량 9억4천2백만t,가채매장량만도 4억5천5백만t에 달하는 이
광산은 특히 유황성분 0.2%,회분 2%로 호주 등지에서 생산되는 유연탄
보다 불순물 함유량이 적고 채탄원가가 적게 드는 노천탄광이어서 경
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파시르탄광은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 첫해인 올해 1백50만t을
생산하고 96년까지는 연간 생산량을 4백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생산될 1백50만t중 1백만t은 국내로 도입돼 한전의 발전용 연
료로 사용되고 나머지 50만t은 일본 등지로 수출된다.

한편 한전은 호남화력과 보령화력에서 파시르탄을 발전연료로 쓰는
것 외에 97년 완공될 삼천포화력 5,6호기를 파시르탄 전용 발전소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