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촌지역 의료보험조합 대부분이 지난해부터 재정이 흑자로 돌아섰
는데도 올 보험료를 가구당평균 6~9%씩 올리자 농민들이 보험료를 볏가마
로 내는 현물상환과 부당인상규탄대회를 계획하는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20개 시군의료보험조합 가운데 공주.온양시 등
시단위 의보조합은 보험료를 지난해보다 내리거나 동결했으나 청양.공주
보령군 등 농어촌지역은 보험료를 가구당 평균 5.8~9.2%씩 올렸다는 것
이다.
청양군의보조합 경우 가구별 월평균 보험료를 지난해보다 9.2% 올려 1
만2천9백40원을 부과했으며, 공주군의보조합도 9.1% 올려 1만2천2백18원
씩을 책정했다. 이밖에 보령군 7.6%, 금산군 5.9%, 당진군 5.8%, 아산군
1.8%씩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