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5년이후 국내기업들이 해외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해외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중 10대 재벌기업이 차
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5년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가 해외 전환
사채를 발행한 이후 최근까지 국내기업들이 해외증권 발행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모두 21억8천5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
계됐다.
특히 자체 신용도가 높은 삼성, 대우그룹 등 10대 재벌그룹 계열사들
의 해외증권 발행이 활발해 이들이 해외투자와 첨단 시설재 도입등을 목
적으로 조달한 외화자금 규모가 전체의 54%인 11억7천9백4만달러에 달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