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차기정부의 차관급이상 고위직책에 대한 인선작업이 그의 아들 현철
(33)씨가 관여하는 사조직 `임팩트 코리아''(실장 전병민.46)를 중심으로 이
뤄지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 사조직은 차기정부 고위직책에 대한 인선원칙으로 <>5.6공인사 배제 <>
개혁지향적 참신인사 발탁 <>실무역량 고려등 3대기준을 세워놓고 정부및
김차기대통령의 측근인사, 자문교수등으로부터 인선자료를 수집해 각 자리
마다 2~3명씩 후보를 압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사조직은 인선자료 준비와 함께 차기정부가 취임초부터 실시할 <>경
제활성화 <>부정부패 방지 <>사회질서와 기강확립 등 3대 국정지표에 관한
프로그램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직의 인선안이 김차기대통령에 의해 얼마나 수용될지는 불명확하나
이 조직이 차기정권의 탄생과정에서 선거전략수립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김차기대통령의 신뢰가 가장 높은 둘째아들 현철씨가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
서 김차기대통령의 결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임팩트코리아는 박사급 3명등 상근연구원 10명정도가 관료.기업인.학자의
자문을 받아 인선대상을 압축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의 사조직 활동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선거가 끝난
뒤 임팩트코리아팀이 김차기대통령쪽으로부터 청와대 사정수석실에 보관돼
있던 정부인사자료와 인선기준을 넘겨받고 인선작업에 착수했다"면서 "지난
연말연시에는 정치.경제.사회.문화등 각분야별로 김차기대통령의 측근인사
들로부터 인사추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비밀팀에서 관여하고 있
는 인선작업은 청와대와 행정부를 포함해 차관급이상을 대상으로 하고있다"
면서 `특히, 취임 초기에는 군사.권위주의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는 현정
부와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5.6공에 깊이 관여한 인사는 가급적 배제한
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