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26 금리인하 조처''에 일부 반발하던 보험회사들이 개인 및 기업
에 대한 대출금리를 애초 발표대로 2%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2일 재무부에 따르면 삼성생명을 비롯한 9개 보험회사는 대출금리를 종전
12~14%에서 10~12%로 2%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보고해 왔으며, 나머지 회사들
도 이날까지 같은수준으로 인하폭을 정해 서면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각 보험사들에 이날까지 인하폭을 정해 보고토록 지시했었다.
재무부는 보험사들이 금리인하로 자산운용 수익률이 떨어지는등 경영에 어
려움이 있으나 정부의 정책방향을 따를 것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한편 보험사들은 단자사와 종금사등이 자유화된 기업어음 할인금리등 을 1
%포인트만 인하하는데 비해 보험사들은 비록 규제금리이기는 하나 이를 2%
포인트 내리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정부의 금리인하조처에 반발하려
는 움직임을 보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