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50여차례에 걸쳐 2억원대의 금품을 털어온 박상
훈씨(35.주거부정)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2일 새벽5시경 서울 마포구 신수동 최
모씨(53.여)집에 들어가 장롱 속에 있던 현금과 롤렉스시계 등 3백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을 비롯, 91년2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50여차례
에 걸쳐 2억원대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약국에서 구입한 신경안정
제를 10~20알씩 복용,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