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시비를 빚고있는 가수겸 배우 유연실씨(33)의 누드사진집 "이브의 초
상"을 발행한 도서출판 "Q"(대표 전명기)가 최근 검찰이 문제의 사진집을
음란물로 보고 내사를 벌이자 지난달 30일 시중에 배포된 사진집 5백권을
자진수거해 소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내사해온 서울지검 특수2부 김진태검사는 2일 출판사측이 소각
장면을 찍은 사진을 등록관청인 서울 용산구청을 통해 검찰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출판사 등록이 지난달 27일 취소된데다 출판사측이 자
진수거및 소각조처 등을 취한 점을 감안,유씨에 대한 사법처리여부를 일단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누드집은 5x7배판 크기의 컬러화보로 화제를 모았던 일본 미야자
와 리에의 누드집 발간에 이어 지난해 11월20일 인쇄된 것으로 권당 1만3
천원에 시중에 배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