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상사들의 수출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럭키금성 쌍룡 선경 효성등
6개종합상사(대우제외)의 지난1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평균
15.9%나 늘어난 20억4천6백만달러에 이른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증가율면에서는 현대종합상사가 한해전보다 24.4% 늘어난
5억5천1백만달러를 기록,가장 높았고 실적으로는 삼성물산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5%많은 6억1천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또 럭키금성상사가 한해전보다 7.7%늘어난 3억6백만달러,(주)쌍룡과
효성물산이 지난해같은기간보다 각각 22.4%와 15.6%씩 늘어난
2억5천7백만달러와 1억6천4백만달러를 기록하는등 대부분 상사들이 호조를
보였고 (주)선경만이 지난해와 같은 1억5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지난1월중 우리나라의 전체수출은 한해전보다 1%줄어든
53억3천5백만달러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음에도 이처럼 종합상사들의 수출이
호조를 나타낸 것은 대부분 상사들이 조직개편등을 통해 수출부진품목인
섬유 신발등 경공업취급비중을 낮추는대신 전자 자동차 기계 석유화학등
국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화학제품수출에 주력하는 차별화전략을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지난1월중 전자 선박 자동차등 이른바 "빅3"품목의
수출이 전체실적(5억5천1백만달러)의 70%이상인 4억달러에 이른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