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올해 신규외자구매규모를 10억8천7백만달러로 확정,수요기관별
품목과 수량등 구체적 구매계획을 예시했다.

3일 조달청이 발표한 93년 외자구매계획에 따르면 신규외자구매액은
정부보유외환에서 7억4천8백30만2천달러,일본해외경제협력기금(OECF)
3억9백86만8천달러,세계은행차관2천9백27만9천달러등 모두 10억8천7백
44만9천달러에 이른다.

조달청은 이 자금으로 서울시지하철 전동차2백42량(1억7천6백75만달러),
대구시지하철 전동차2백16량(1억8천9백만달러),한국담배인삼공사 권련포
장시설4대(1천2백60만5천달러),한국이동통신 모빌 텔레폰시스템26만1천
회선(1억3천3백70만달러),부산교통공단 전기 신호 통신설비 2백종(2억
2천3백7만7천달러)등 1백81개수요기관이 발주한 각종 기자재와 물품을
구매 입찰할 계획이다.

이들 구매예시품목가운데 주요물품을 입찰시기별로 보면 1.4분기중에
서울시지하철전동차2백42량등 20개품목 5억6천8백6만4천달러어치를
구매입찰하며 2.4분기중에는 구매입찰계획이 없다.

또 3.4분기중에는 서울시지하철에스컬레이터 1백36대등 11개품목
3억2백67만1천달러어치를,4.4분기에는 서울시지하철차륜전삭기 1개품목
2백94만4천달러의 구매입찰을 각각 집행한다.

이밖에 2억1천3백77만달러상당의 각종 기자재는 연중 구매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조달청의 총외자구매규모는 신규구매계획분
10억8천7백44만9천달러와 지난해 이월분 1억9천2백만달러를 합쳐
12억7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조달청은 이가운데
2억6천4백만달러어치를 내년으로 넘기고 2억1천5백만달러를 염가구매할
계획이어서 실제 외자구매입찰 집행규모는 8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