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일 애초 시립 박물관과 미술관을 함께 짓기로 했던 경희궁터
(옛 서울고 자리)에 95년까지 시립박물관만 짓기로 했다.
오는 4월 착공예정인 시립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건평 5천8백
50평 규모로 모두 3백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시립박물관 안에 서울의 도시발달사.한강사.산업발달사 등 관련
자료 및 유물을 전시해 생활사박물관의 성격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성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에 설립되는 시립박물관외에 장기
적으로 선사박물관(강동) 한강사박물관(강동) 언론사박물관(광화문) 등의
형식으로 기능별로 특화된 시립박물관을 5~6곳 더 설립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