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은 규제금리 인하조치로 은행수입이 줄어들게 되자
상반기중으로 예정했던 2단계 은행수수료 현실화방안을 앞당겨
이달중순이나 하순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그동안 징수하지 않았던 동일지역내의
온라인 송금에 대해 건당 3백원,자기앞수표 발행에 대해서는 장당 50원과
2백원의 수수료를 징수하기로 했다.

한편 일부 시중은행들은 자기앞수표 발행에 수수료를 징수할 경우
고객들이 수표대신 현금으로 인출해갈 것을 우려,수수료 징수를 보류할
것을 고려중이다.

10만원 50만원 1백만원권등 정액자기앞수표는 장당 50원,일반
자기앞수표는 장당 2백원의 수수료를 징수하게 된다.

기존 시중은행이 자기앞수표 발행에 대한 수수료를 징수할 경우 은행당
연간 2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현금인출기 (CD) 공동망을 이용한 자금이체의 경우 동일지역은 현재 건당
2백원에서 3백원,타지역은 건당 2백원에서 5백원으로 인상조정하고 CD나
ATM (현금입출금기)을 이용한 현금의 입.출금은 동일지역내는 수수료
징수를 보류하되 타지역은 건당 3백원을 징수하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12월하순 1단계 수수료 현실화 방안을 실행에 옮겨
당좌수표 용지대를 권당 1천원에서 2천원,약속어음 용지대는 권당
8백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했었다.

기존 시중은행들은 1단계 수수료 현실화 조치로 은행당 연간 7억~8억원의
추가 수입이 예상되며 2단계 수수료현실화 방안이 시행되면 연간 50억원의
추가수입이 발생할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