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월 국내조선수주는 대우조선이 9척을 수주하는등 총16척
1백17만6천2백20만GT에 달해 지난해 1월보다 4백86%가 늘었다.

4일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지난1월중 현대중공업은 말레이시아
국영선사로부터 2만7천GT급 벌커3척,대우조선이 이란국영선사로부터
VLCC(초대형원유운반선)5척 스웨덴 ICB사로부터 VLCC2척 스웨덴
왈레니우스라인으로부터 자동차운반선 2척등 총9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이 지난달에 수주한 1백9만5백GT는 지난해 총수주량
33만8천8백GT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조선업계에서는 이같은 수주의 호조를 경기회복의 조짐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보고있다.

이는 아직도 해운경기가 회복되지 않고있어 일반선주들의 발주의사가 거의
없다는 점을 들고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노후선해체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시황여부에 민감한 각국의 국영선사들이 점차 적극적인 발주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하반기부터는 시황회복이 가시화될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1월말현재 수주잔량은 1백22척 5백91만4천8백79GT로 6백만GT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