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상의는 4일 지역 중소제조업체의 경영안정을 위한
긴급운전자금 1천억원,설비투자자금 1천억원등 모두 2천억원을 지원해줄 것
을 재무부 한국은행등에 건의했다.

부산상의는 이 건의에서 "지난해 부산지역 수출이 전국의 6.8%증가와는
대조적으로 9.2% 감소했고 어음부도율도 지난 80년이후 12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는등 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중소제조업 연쇄도산방지를 위한 긴급운전자금 1천억원을 상반기중
지원해 줄것을 촉구했다.

또 수출경쟁력회복을 위한 시설투자자금 1천억원 지원도 요청했다.

건의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긴급운전자금
1천1백59억원이 지원됐으나 연쇄부도사태로 당좌거래 정지업체가
1천4백39개사에 이른다는 것.

이같은 연쇄도산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지난해 수준을 넘는 규모의
긴급운전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건의서는 또 최근 한은부산지점이 조사한 설비투자수요조사결과
1천4백억원의 자금이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