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운전단속이 지속적으로 실시되면서 섭취한 알콜을
조기해독하는 약품 식품및 음주계측자판기등 관련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있다.

4일 관련업계에따르면 일동제약 제일제당등 제약업체들이 일본등
외국업체들과 기술제휴,음주단속에 대비한 알콜해독제와 술을 빨리깨는
식품을 개발,시판하고있으며 대한 벤딩등이 음주계측자판기를
대형유흥음식점등을 중심으로 보급하고있다.

일동제약의 경우 일본소화쉘사가 발효기술을 이용,알콜해독제로 개발한
"주선"을 수입,지난해 약3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제일제당은 일본의 모회사가 쌀눈등에서 추출한 알콜농도저하제
"주호신"을 모델로 하여 개발한 "컨디션"을 지난해11월부터 시판하고있다.

제일제당측은 이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으나 기업이미지에
손상을 줄것을 우려,광고문안에서 알콜대응제품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접대가 많은 비즈니스 맨을 위한 드링크"라고 조심스럽게 선전하고 있다.

근화제약은 바이엘이 생산한 발포성 숙취제거제를 시판중이다.

또 보란상사는 중국 계림성 식품공업청과 성주다를 공동개발했으나
제품명에 주자표기를 금지하는 보사부방침에따라 명성차(명성차)란 상표로
바꿔 이달 하순부터 국내 시판할 예정이다.

4년전부터 알콜측정벤딩머신을 개발,대당 5백달러에 미국에 수출하던
대한벤딩은 이제품이 1천2백달러로 역수입,국내요식업소에 설치되자 국내
보급에 주력하고있다.

대한벤딩은 전국에 1천여대의 알콜측정기를 대형요식업소에 설치,1회당
5백원을 받아 절반은 요식업소가,절반은 대한벤딩이 갖는 조건으로
자판기설치사업을 확대해 나가고있다.

<김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