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증권이 대한항공을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3연승을 기록, 남자부
단독선두에 나섰다. 또 호화팀컬러의 현대자동차서비스는 경기대에 고전
끝에 3-1로 역전승했다.

1차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했던 고려증권은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
어진 제10회 대통령배 배구 2차대회 6일째 남자부리그서 코치겸 선수인 장
윤창과 정의탁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범실이 잦은 대한항공을 여유있게
이겼다.
이로써 고려증권은 1차대회에 이어 9연승을 기록, 2차대회에서도 전승가
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3패로 탈락이 거의 굳어졌다. 고려증
권은 이날 첫세트에서 13-0까지 일방적으로 리드, 퍼펙트세트의 기대까지
불러 일으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