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은 상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상표개발및 관리체제가 미흡해 상표권분쟁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발명특허협회(회장 김생기)가 국내 4백개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표개발활용및 관리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표관리인력을 배치한 기업은
39%인 1백56개사로 대부분 상표관리체제를 갖추지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중 81%인 3백24개사가 사내공모등을 통해 상표를 개발하고 있다고
대답,대부분 업체들이 마케팅전략에 따른 상표개발및 관리를 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권보호를 위해 기업차원의 노력을 하고있는 곳은 1백29개사로 37%에
불과,상표분쟁예방등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조사기업중 1백82개사가 상표분쟁을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다.

이들중 해외에 상표를 출원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20%인 80개사에
지나지않고 65%의 기업들이 고유상표개발시 해외상표에 대한 조사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는 국내상표법에 캐릭터 색체 입체상표등의 보호규정이 없어
국제적상표개발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이들 상표에 대한
보호제도를 도입해야 할것이라고 응답해 관련법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