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문고교사 신훈식씨일당의 대입 대리시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경찰청은 5일 이들이 직인을 위조한 9개 고교중 서울 소재 7개 고교 출신
자로 올해 입시에서 한양대에 응시한 4백97명의 응시원서를 대학측으로부
터 제출받아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응시원서확인작업이 완료되면 신씨일당의 대리시험 전모
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응시원서에 찍힌 직인이 위조된 것인
지를 확인한 다음 원서를 복사, 각 출신고에 보내 학적부사진과 대조해 동
일인여부를 가리는 순으로 확인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또 대일외국어고교사인 정모씨(39)가 국민대에 대리응시한 혐
의로 구속된 조모군(19.연세대 건축공학과 합격)을 입시전날 만나 서울
정릉부근 모호텔에 함께 투숙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정씨의 소재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