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이후 주가가 급상승한 뒤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는 저가주
중 우량저가주는 20%정도,"거품"저가주는 30%가량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
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

5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저가주의 향방"이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 1만원 미만의 저가주는 금년 1월27일까지 83. 9%가 올라 같은 기간
동안 종합주가상승률(38. 4%)의 2. 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저가주들은 금리하락으로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정부의
중소기업지원책으로 부도위험이 적어진데다 대형주에 비해 물량부담이 적
은 덕분에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저가주들의 상승패턴과 상승률은 지난91년10월부터 92년5월까지의 저
PER주와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저PER주가 92년초 최고치보다 33%하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저가주중에도 30%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종목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저PER주중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높은 우량저PER주는 하락폭이
적었고 단순히 PER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덩달아 오른 종목은 상승
이전의 수준으로 원위치했던 점을 고려하면 저가주도 우량저가주냐 "거품"
저가주냐에 따라 하락폭의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등을 고려,삼익건설 경남기업 영
진약품 한양화학 삼진제약 동신주택 신화 중앙제지 중원상사 삼양통상등
50개 종목을 하락폭이 적을 우량저가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