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자체체질 전환을"...유창순 전경련회장 고별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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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순 전경련 회장은 5일 재계가 정부에 대해 민간주도의 경제체제를
요구하면서도 개별 그룹의 이해에 집착해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는 일이
많았다며 재계의 자사 이기주의를 강력히 비판했다.
유 회장은 이날 전경련 회장직 임기만료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대기업들의 석유화학산업 중복투
자로 올해 1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동차산업
에도 일부 그룹들이 참여함으로써 걱정이 많다"면서 "재계가 국가경제
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에서 자율성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
조했다.
유 회장은 "대기업들은 정부에 민간주도의 경제체제를 주장하기에 앞
서 자율성을 회복해 기업간에 협동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이런 역할
은 전경련이 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최각규 경제팀이 2백만호 주택건설로 인한 경기 가열에
제동을 건 것은 잘한 일이지만 너무 고집스럽게 안정정책에 집착해 경제
에 어려움을 가져왔다"면서 "현재의 경기 하강국면이 올 하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회장은 이어 전경련이 지난 14대 대통령선거 때 공식적으로 정치자
금을 모금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면서 "돈안쓰는 깨끗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큰 만큼 정치권과 경제계가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구하면서도 개별 그룹의 이해에 집착해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는 일이
많았다며 재계의 자사 이기주의를 강력히 비판했다.
유 회장은 이날 전경련 회장직 임기만료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대기업들의 석유화학산업 중복투
자로 올해 1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동차산업
에도 일부 그룹들이 참여함으로써 걱정이 많다"면서 "재계가 국가경제
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에서 자율성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
조했다.
유 회장은 "대기업들은 정부에 민간주도의 경제체제를 주장하기에 앞
서 자율성을 회복해 기업간에 협동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이런 역할
은 전경련이 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최각규 경제팀이 2백만호 주택건설로 인한 경기 가열에
제동을 건 것은 잘한 일이지만 너무 고집스럽게 안정정책에 집착해 경제
에 어려움을 가져왔다"면서 "현재의 경기 하강국면이 올 하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회장은 이어 전경련이 지난 14대 대통령선거 때 공식적으로 정치자
금을 모금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면서 "돈안쓰는 깨끗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큰 만큼 정치권과 경제계가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