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6일 정부조직을 단계적으로 축소키로하고
우선 동자부와 체육청소년부를 폐지,각각 상공부와 교육부에 흡수합병키로
했다.

<관련기사 2면>
민자당은 9일 개회되는 제160회 임시국회회기중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처리키로 하고 민주 국민당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민자당의 이러한 방침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작은정부"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민자당은 1단계조치가 이뤄지면 해양산업부를 신설하고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는등 정부부처의 기능개편을 중심으로 한 2단계
조직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태총무는 이날 "현재 정부조직법개정안 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며 언제
제출해도 가능할 정도"라며 "정부조직법개정안은 10일 또는 17일께
당무회의를 거쳐 임시국회에 상정될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야당총무들과의 회동에서 이같은 뜻을 전달했으며 야당측은
이에대해 정부조직을 좀더 줄여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