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과 경영수지악화로 문을 닫는 수도권일원의 양곡도정공장들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7일 서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70년대말 25개에 이르던 서울지역
도정공장이 지난85년엔 3개소,작년말엔 2개소으로 줄어들었다.

경기도의 경우에도 지난85년 2천3백27개소의 도정공장들이 가동했으나
89년엔 2천93개소,작년엔 1천9백26개소로 7년동안 4백1개소가 문을 닫았다.

또 경기도지역의 정부도정공장도 85년 42개소에서 지난해엔 25개소로
줄었고 그나마 3곳은 휴업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폐업하는 도정공장들이 급증하는 것은 인력부족에다 수지타산이
맞지않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정공장폐업이 속출,가을에 도정을 못하고 해를 넘겨
도정하는 쌀생산 농가가 늘고있다"고 밝히고 "도정공장에 대한 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