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난 91년 한햇동안 1,633억원의 소득을 올려 지난해에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547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이어 한국주택은행이 작년에 319억원의 법인세를 내 법인세 납부순위가 91
년의 17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고,지난 91년 법인세 납부순위 2, 3위를 차지
했던 국민은행과 쌍용양회는 279억원과 259억원의 세금을 내 각각 3, 4위로
밀려났다.
또 지난 91년 366억원의 세금을 납부,법인세 납세액 1위에 올랐던 현대자동
차써비스는 지난해 납세액이 52억원에 머물러 94위로 밀려났다.
9일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조선경기 호황에 힘입어 91년도의
38위(납부세액 72억원)에서 92년에는 납세액 1위로 부상했다.이로써 현대그
룹 계열사가 2년연속 법인세 고액 납세랭킹 1위를 기록하게 됐다.
법인세 고액 납부 1백대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46개로 전년(55개)
보다 9개 줄어든 반면 금융업은 28개로 전년(23개)보다 5개 늘어났다.건설업
체는 전년도 6개였으나 지난해에는 11개로 5개 업체가 새로 1백대 납세법인
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