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공통애로기술을 직접 개발,사업화하는 기업들이 늘고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명성화학 삼성정밀공업등 10개 중소기업들이
그동안 공통으로 겪어온 애로기술을 개발,5억~8억원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사업화해나가고 있다.

이들 신기술사업화기업들은 부품및 소재분야에서의 애로기술을 국산화해
수입대체에도 크게 기여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중 경원훼라이트공업(대표 허금자)은 가습기용 세라믹소자를
새로 개발,그동안 일본에 의존해오던 전자세라믹소자의 수입을
대체할수있게 됐다. 이기술은 세라믹의 에너지변환특성을
이용,가습기용변환기 초음파세척기등을 만들수있는 것으로 약7억원을
투자해 양산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대원공업(대표 조성휘)은 중장비용유압부품인 샌드위치블록을 개발,1차로
6억원을 들여 사업화에 착수했다.

이 샌드위치블록은 굴삭기등 건설중장비의 방향전환및 제어에 사용되는
밸브로 국내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한국OSG(대표 정태일)는 첨단절삭공구인 세레이션다이스를 개발,대구
갈산동공장에 생산설비를 설치중이다.

삼성정밀공업(대표 표철수)은 가구및 주방용품용 1백75도 힌지를
개발,산업화했고 한국열처리(대표 이희영)는 정밀 열처리절삭공구인
소생크를 개발,안산공장에서 양산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다.

또 명성화학공업(대표 이광조)이 실리콘패드를,보광화학(대표 최동춘)이
수용성양면접착테이프를 각각 개발,사업화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풍무기업(대표 정태웅)이 상용차용 오일팬을 개발했고
팔팔금속(대표 우창로)은 신장성이 뛰어난 소재강을 개발,사업화했다.

한편 올들어 중소기업공통애로기술을 국산화한 이들
10개중소부품소재업체들은 모두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사업화에 따른 자금을
지원해줄것을 요청,총68억원규모의 대출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