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발되는 서울시내 4개 택지개발 지구의 민영아파트는 모두 전용
면적 25.7평 초과의 중대형으로 건립된다.

서울시는 8일 택지개발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거여지구(9백40가구) 월계 5지구(3백80가구)에 계획돼 있는 민영아파트
1천 3백 20 가구분의 택지는 중대형아파트 용지로 공급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민간건설 업체에 택지를 공급할때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경우 건축비가 많이 들어 건설업체들이 매입을 꺼릴뿐 만
아니라 공급가격도 조성원가 수준에서 이뤄져 개발수입이 감소,업체가 선호
하고 조성 원가보다 비싼 감정가로 공급해 개발이익을 올리기 위한 것이다.

건설업체들의 아파트 건설 선호도를 고려할때 거여 월계 5지구에는 40평형
대 이상의 아파트가 건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월계 5지구 3만 9천평(2천3백80가구) 월계 6지구 1만평(9백50
가구) 창동 2지구 7천평(6백30가구) 거여지구 5만6천평(3천7백90가구)등
11만 2천평을 개발,시영아파트 6천4백30 가구와 민영아파트 1천3백20가구를
건설키로 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