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 협동 석박사과정에 참여하는 대학과 출연연구소가 급증,국내산업의
기술경쟁력강화를 위한 고급엔지니어확보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일 학계및 연구계에 따르면 대학과 출연연구소가 협력,산업계의
현장연구인력을 교육하는 학연협동 석박사과정을 개설하고있는 곳은 모두
12개대학과 8개출연연구소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보다 참여대학과
출연연구소가 각각 6개와 5개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따라 올해 입학정원은 3백59명으로 지난해 87명보다 3백%이상 늘었다.

학연협동 석박사과정이 시작된 지난91년에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고려대 연세대,생산기술연구원과 한양대등 3개대학과 2개출연연구소가
공동학위과정을 개설,모두 72명의 입학생을 뽑았다.

이같은 학연협동 석박사과정을 개설하는 대학과 출연연구소가 늘고있는
것은 치열한 기술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고급과학기술두뇌확보가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사또는 석사학위를 소지한 산업체및 연구기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하는
이과정은 대학과 출연연구소가 가진 시설및 교수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참여학생들은 대학에서는 전공과목의 이론을 습득하고 연구소에서는
실험연구에 참여,실습능력을 배양하게된다.

한편 91,92년 입학생 1백59명중 업체종사자는 85명,출연연구소 연구원은
74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분야별로는 전기.전자가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금속.재료
28명,기계 27명,화학.화공 21명,생명공학 18명,시스템공학 11명,환경복지
5명,물리 3명등의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