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대표 김순)은 8일 잔류허용치의 1
백30배가 넘는 농약성분 검출로 사회적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미국산 수입
밀이 미국에서 농약 안전성검사를 거치지 않은 채 선적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부산검역소 등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된 미국
산 밀의 선적 날짜는 지난해 12월22이었으나 미국 오리건주 농림부의 농
약 안전성검사 결과는 올해 1월21일 나온 것으로 밝혀져 안전성검사가 끝
나기 한달 전에 배에 실려 수입됐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