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9일 부정입학을 알선한 혐의로 수배중인 한양대 사무부처
장 방영부씨(48)가 광운대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도 부정입학생을 알선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방씨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방씨가 입시부정 관련 대학관계자 및 브로커들과 연계돼 광운대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사립대학과 지방소재 대학들에도 부정입학생을 알
선하는 `대부''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경찰은 방씨를 검거하면 신훈식교사 일당과 다른 전문 브로커들
의 윤곽은 물론 부정입시 관련 대학의 총체적인 부정규모와 실태의 전모
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이 이같이 보고있는 것은
방씩가 평소 다른 사립대학 관계자들과 입시부정정보를 교환하면서 여러
대학에 부정입학을 알선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방씨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방씨는 주로 유력인사의 청탁을 받아 각 대
학에 부정입학을 알선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