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공히 산학협동을 주도하는 연구원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한국경영연구원 신임원장으로 선임된 지용희서강대교수(50)는
연구원의 특성을 살려 기업과 학계가 공동연대,한국기업의 경영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힌다.

한국경영연구원은 지난75년 뜻있는 경영학 교수 30여명이 자체 출연으로
설립한 비영리 순수연구기관. 현재는 대학교수뿐아니라 기업인
경제전문가등 1백50여명이 연구위원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제현안에
대한 월례토론회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기업인 모임을 한달에 한번씩
개최하는등 눈에 보이지 않게 알찬 기반을 다지고 있기도 하다.

3년 임기중 개원20주년 기념행사도 치러야 할 지원장은 연구원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중이다.

"우선 "한국경영연구"라는 경영전문 학술지를 매년 발간하고 기업인을
대상으로한 정기적 교육 연수프로그램도 계획중입니다.

또 기업에 대한 경영자문을 활성화할 생각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게 그의
구상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정보 인재등 경영자원이 절대부족한 상태입니다.
이같은 공백을 메워주는데 연구원이 일조했으면 합니다" 국제경영학이
전공인 지원장은 "최근 국내기업경영난을 극복하려면 범세계적
경쟁우위확보가 관건"이라며 이를 위한 "경영혁신"을 강조한다.

<차병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