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경북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업종이 혁신직기가 급증한데 반해 기능인력은 크게
부족,일부 품목은 과잉생산이 우려되면서도 기능인력부족으로 업체의
가동률은 떨어지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섬유기술진흥원(원장 유재선)에 따르면 지역 섬유업체는 모두
1천9백66개업체로 전국의 46.8%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 86년7월
섬유업종이 합리화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6월까지 2천6백25억원의
합리화자금이 지원됐다는것.

이같은 자금지원으로 지난 86년도에 워트제트를 비롯 에어제트등
혁신직기가 3천여대로 시설자동화율이 37%였던것이 현재 9만6천대로 늘어
자동화율이 60.7%로 크게 향상되면서 직물류의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다는것.

이와함께 전체 종업원은 7만9천명으로 고용인원이 10%정도 부족한데다
평균 근무연수가 2년으로 이직률이 높아 혁신직기를 가동할 기능인력
부족현상은 날로 심각한 실정이다.

또 중국을 비롯 동남아등지의 후발개도국의 저가품 공세로 가격경쟁면에서
뒤져 해마다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있어 국내업체간 극심한 가격경쟁을
하고있어 경영에 큰어려움을 겪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