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유업체의 우유값 인상에 대해 보사부와 경제기획원이 가격환원을
지시하고 이에 불응하는 업체에 위생감사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는
강경방침을 밝힌 가운데 서울우유가 최근 공식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국내 최대의 우유생산업체인 서울우유는 지난 5일자로 2백ml짜리 시유의
공장도가격을 1백45원에서 1백65원으로 13.8% 인상했으며 이에따라 각
보급소는 배달우유의 소비자가격을 2백50원에서 3백원으로 20% 올려받고
있다.

지난달 매일유업과 해태유업이 시유 공장도가격을 각각 13.8% 인상한 후
다른 유업체들도 인상폭을 정하고 이를 지난 1일자로 적용키로 했으나
당국의 제재방침이 나오면서 인상시기를 갑자기 보류,본사와 일선
보급소간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었다.